생각을 좀 정리해보았습니다.
며칠 동안 고민 끝에 해결 방안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또 고민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들을 정리해서 글로 써야할까 말까도 고민했습니다.
서포터는 구단에 행사되는 외압에 대해 막아줄 수 있지만, 내부적인 문제에 대해서 간섭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내부적인 문제에 대해 간섭할 수 있는 것은 구단에 실질적으로 간섭할 수 있는 주주들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주가 99%의 지분을 가지고 있던, 0.001%의 지분을 가지고 있던 주주의 권한은 동등하게 가지고 있으며, 그 의견은 묵살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궁극적인 해결방안은 초기 소시오 형태로라도 이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시오라고 하면 굉장히 거창하고, 자발적인 참여와 투자가 선행되어 구단의 자본이 충분히 유입되어 외부자본 없이 충분히 운영이 되는 것이겠지만, 지금의 이 저항은 길게 봐서도 팬 증가의 잠재력이나 구단에 대한 충성도가 대전시티즌에 대한 광고투자에 대한 가치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기 소시오로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액주주들이 연대하여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표를 만들어 주주회의를 소집하면 됩니다. 이미 소액주주들이 전체 주식의 1/3 이상을 가지고 있으니 주주회의를 소집할 자격을 얻으므로 주주의 권한을 행사하면 됩니다.
또한 소액주주 명부는 각자 본인이 확인하는 방법이 하나 있고, 내부의 이사회의 이사 중 한 분이 열람하시고 모아주시면 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현재 이사로 재직 중이신 대전시티즌 방송을 진행하셨던 분이 있는데 다시 돌아오셔서 낮은 자세로 임하는 것이 개인 스스로도 대의적으로도 명예를 지키는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시정보를 보니 감자를 했더군요. 뭐 채무를 줄이려고 했거나, 다른 이유가 있어서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실질적으로 명목상 지출은 줄어들지 않은 것을 보니 구단을 없애려는 수순이라는 생각도 한 편으론 드네요.
초기 소시오 형태로 나아가려면 소액주주들이 연대해서 협의체를 만들고, 적극적으로 주주총회에 참여하여 꾸준하게 구단 채무에 대해 감당하면서 그에 따른 지분을 행사하고, 그에 따라 대전시티즌을 전문적으로 책임 있게 운영할 수 있는 사장을 선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대전시티즌의 프런트가 선수들과 팬들에게 자행했던 기만에 대해 이제 더 이상 국내축구가 기업과 정치인들의 개수작에 놀아나는 이 놀음판에 병신처럼 광대로 있지 않으렵니다. 이참에 바꾸던지, 바뀌지 않는다면 떠나던지 둘 중에 하나를 택하겠습니다.
업무 중에 틈나는대로 개발새발 쓴 글이라 대충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