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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 프론트는 정신차리기 바랍니다
작성자 : 신지영
2012-03-01|조회 478
대전은 스스로 K리그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것을 거부했군요.
대전같이 재정이 열악한 팀에서 최은성 선수같은 원 클럽 맨을 갖기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거기에는 10년이 넘는 세월과, 선수의 땀과 눈물과 실력과 팀에 대한 애정과 구단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것 모두 억만금을 주고서도 살 수 없는 무형의 자산입니다.
저는 이 자산을 보고 대전에 10년 넘게 애정을 '투자' 한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최은성 선수는 올 시즌에도 기용 가능한 유능한 골키퍼라고 생각합니다만,
설사 선수가 기량이 떨어져서 불가피하게 은퇴해야 한다면
그동안의 팀에 대한 기여도를 생각해서
선수의 자존심이 다치지 않게끔 배려를 다하는 방법도 취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14년간 근속한 선수도 이런 식으로 대우하는데
어느 누가 이 팀에 청춘을 바치고 싶겠습니까.

누군가, 연고도 없고 성적도 좋지 않은 대전을 왜 응원하냐고 저에게 물었을 때
어려워도 의리로 뭉친 선수들의 마음을 사랑해서라고 대답해 왔습니다.
저는 그 의리를 다른 말로 '스포츠맨십' 이라고 부릅니다.
스포츠맨십은 경기장 안에서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지켜져야 할
클럽과 선수와 팬 사이의 아름다운 약속입니다.
이를 저버리고 눈 앞의 성적에만 급급하는 클럽에게
아름다운 미래란 존재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구단은 하루속히 최은성 선수에게 사과하고
그를 다시 대전의 골문 앞으로 되돌려놓기 바랍니다.

임희라
동감합니다
201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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