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2월29일 치욕의 날 잊지않겠다.
아무도 최은성 선수가 대전의 골대를 영원히 지킬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최정상 물에 올랐을 시절에도 팀을 위해 본인을 굽혀가면서까지 남은 선수다.
선수 등록 바로 전날. 28일까지 팀 단체사진까지 찍으며 운동을 계속하던 선수다.
창단부터 지금까지의 대전의 지속적인 역사를 아냐? 사장. 뭐 팀장? 시장. 아냐?
그 경기가 가슴 속에 있는 유일한 팀의 일원이다.
병신같은 수장이 15년 이제 16년이 되려는 역사를 단시간에 얼마나 엿같이 내동댕이 칠 수 있는지 똑똑히 보았다.
어제 아니 이제 엊그제구나. 찍은 단체사진은 어떻게 할 거냐? 포토샵으로 지울거냐? 다시 찍냐? 아예 빼고 찍지 그랬냐? 진짜 거지같아서..
꼭 기억하겠다.
대전 치욕의 날. 리그의 치욕의 날.
그리고 내 청춘의 치욕의 날.
한 선수 인생의 치욕의 날.
바로 전날까지 선수이던 사람을 하루아침에 은퇴 시켜버린 뭐 보다도 못한 놈들 똑똑히 기억하겠다.
그리고 어떻게든 꼭 그만큼 갚아주겠다. 내 평생을 걸어서라도.
오늘은 대전이 있는 방향으로 머리를 두고 자고 싶지도 않은 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