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하고 싶은 구단을 만들기 위한 첫번째 포석.
대표이사가 사임했습니다.
대전 팬으로써 그를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동안 수고하셨고, 이미 사임하셨으니 더 이상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중요한건 차기 대표이사의 선임입니다.
그동안 대전 시티즌의 대표이사는 거의 1년에 한 번씩 의미 없이 바뀌다시피 했고, 시민구단 특성이라고 하면 참 슬프지만 거의 낙하산이었습니다. 낙하산 인사가 무조건 못할 것이 다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축구인 출신 대표이사라고해서 무조건 잘하는 게 아닌 것처럼.
시장님이자 구단주이신 허태정 시장님과 이사님들이 더 잘 아시겠지만, 팬의 한 사람으로써 대표이사로써 꼭 필요한 몇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프로구단답게 기본적인 운영은 ‘당연하게?지휘할 수 있는 사람.
- 다들 아시다시피 ‘프로구단’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운 운영 이였습니다.
2. 당장의 승리보단 팀의 기틀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사람. - 당연히 승리를 위해 뛰어야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건 가까운 미래에 지금보다 나은 구단이 되어야 합니다.
1부리그? 가야합니다. 그러나 1부리그 가면 모든 게 해결됩니까?
건강한 재정운영과 조금이라도 탄탄한 구단을 만들어 나가는게 중요합니다.
3. 재정적 자립을 단 0.1퍼센트라도 늘려나가는걸 설계할 수 있는 사람.- 몇십억의 지원을 받는 시민구단입니다. 한국축구의 풍토가 이러하지만 ‘양심’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자립하기 위한 ‘노력’이라도 해야 합니다.
추상적인 글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한번만 생각해보면 그동안‘프로구단’으로써 당연히 기본이되어야 할 일들을 하지 못한게 대전 시티즌의 현실입니다.
같은 시민구단인 ‘대구fc’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지금의 대구를 상상할 수 있었습니까?
2014년 조광래 대표이사 선임 이후 대구는 ‘최적화된 새 축구전용구장 개장’, ‘fa컵우승’,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등 많은 것을 이루었습니다. (물론 대표이사를 필두로 해서 구단직원, 등 수많은 노력들이 있었겠죠)
현재 k리그 팬들중 누구보다 행복한 팬들이 대구fc팬들이라고생각합니다.
이러한 좋은 성과들은 앞서 ‘미래를 그릴 수 있는 대표이사’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생각합니다.
당장 큰 무언가를 바라는건 아닙니다.
그저 당연한 것이 당연하게 운영되고, 현실은 쉽지않더라도 미래는 기대할 수 있는 구단이되길 바랄뿐입니다.
두서없는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이상 기초적인 부분에서 실망할 부분이 없는 구단이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