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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비상대책위원회
작성자 : 홍석기
2017-11-30|조회 3338
대전시티즌 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저니스타, 대전의아들 대표해 글을 올립니다.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칼바람이 몰아치는 겨울과 같은 시기를 지내왔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리그 순위를 입에 올리지 않는 게 서로에게 예의처럼 받아들여졌습니다. 시민들은 더 이상 ‘졌지만 잘 싸웠다’는 얘기를 해주지 않았습니다. 홈경기가 열리는 날 경기장에는 이제 더 이상 과거와 같은 활기가 돌지 않습니다. 그렇게 패배는 우리의 일상에 너무 익숙하게 스며들었습니다. 하지만 희망을 놓은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그럴수록 믿어야만 했습니다. 더 내려갈 데가 없으니 남은 건 다시 올라갈 일뿐이라고. 우린 안 될 거야, 라며 비관론을 입에 올리던 사람들에게 한 방 먹여줄 날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그때마다 기대는 늘 실망이 되었습니다. 올해도 다르지 않습니다. 아니, 기존의 실망과는 차원이 다른 절망이 이미 다음 시즌을 예약해 놓고 있습니다. 새로운 감독에 대한 소식과 사장선임에 대한 뉴스는 저희를 경악하게 했습니다. 내년엔 올해보다는 나아지리라는 관성적인 희망조차 사치가 돼가고 있습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지금 대전시티즌은 구단 역사상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아니, 이미 최악의 상황입니다. 구단은 성적 부진과, 프런트와의 마찰, 특정 에이전트와의 유착 의혹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김호 전 감독을 지난달 대전시티즌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그가 대전시티즌의 사령탑으로 있던 시절 팀이 어떤 모습으로 추락했는지 우리는 아직 잊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가 프로감독 경력이 전무하고 구단과의 마찰을 일으키며 대전을 떠난 고종수 수원삼성 코치를 대전시티즌의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심지어는 연령별 유소년팀 지도자들이 능력과 인성 모든 면에서 낙제점인 전 감독 후보 이기범과 대표이사, 감독 라인으로 교체될 거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촌극이 벌어지는 배경에는 전문성은커녕 축구에 애정조차 없는 대전시 공무원들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습니다. 환부는 이미 곪아 터졌지만, 적폐는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패배가 익숙해지고 시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질수록 과거의 폐단들은 최소한의 상식조차 잊은 채 버젓이 구단을 망가뜨릴 것입니다. 그로 인해 이득을 볼 사람들이 누군지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불편해할 사람들이 누군지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지금 방향대로 대전시티즌이 또 새해를 맞이한다면, 그렇다면, 이제는 희망을 입에 올릴 수조차 없게 될지 모릅니다. 그다음엔 구단의 존폐를 입에 올려야 할지 모릅니다. 변화가 없다면 절망은 예정대로 우리를 맞이할 것입니다.
대전 팬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든 시티즌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의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중지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모든 대전 팬들이 함께 모여서 힘을 합치자고 감히 제안 드립니다.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고 논의합시다. 대전시티즌 정상화를 위하여 다양한 방안들에 대한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구단운영에 간섭하여 현 상태를 만든 대전시문체부 담당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 사장의 퇴진운동, 유소년 문제 등 팀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들을 함께 논의합시다. 누구든 좋습니다. 어디라도 좋습니다. 대저니스타와 대전의아들 두 단체에서 시작하여 진행하지만 퍼플크루와 일반 팬들의 동참 역시 부탁드립니다. 간절히 기다리겠습니다.
대저니스타와 대전의아들은 모임 개최를 맡는 것으로 소임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모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데 필요한 집행 및 운영 조직 구성은 참여하신 모임이나 팬들 중에서 선출, 지원을 통해 이뤄지길 바랍니다. 대저니스타와 대전의아들은 모임의 참여자로서 함께 해나가겠습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대전시티즌 모든 팬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단체가 되길 바랍니다. 현 추진 중인 모임의 가칭은 ‘대전시티즌 비상대책위원회’로 정한 상황입니다.
이 글을 확인하시는 어떠한 커뮤니티나 SNS상에라도 댓글로 관심을 표해주시기 바랍니다. 관심이 모아진다면 추후 다시 공지하여 오프라인 모임을 빠른 시일 내로 개최하도록 하겠습니다.
(EX. 모인다면 참석하고 싶다. 나의 의견은 어떻다. 한다면 언제 어디서 하는 게 좋겠다. 등등의 답글을 남겨주세요) 이 모임에 대해 고견이 있으시거나, 지난 김호 감독체제에서의 어떤 한 부정한 일이라도 알고 계시다면 fdt.taejon@gmail.com 로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우리에게는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 단결합시다! 우리들의 팀을 지키기 위해!
대저니스타, 대전의아들 일동
김성희
지지합니다. 구단은 배알도 없습니까? 숱한 스캔들을 뿌리고 제대로 해명, 수습도 하지 못한 채 팀을 떠난 과거의 인물을 왜 데려옵니까. 그것도 둘이나. 저 둘이 단순히 성적부진으로 팀을 떠난겁니까? 당시 지역언론 뿐 아니라 수많은 매체에서 각종 의혹을 제기했는데 하나라도 해명이 된게 있나요? 하나라도 정정보도가 된게 있나요? 그렇게 뒤가 구린 사람, 다시 데려오는거 아닙니다. 다시 만나지 말아야할 사람 다시 만나서 올 시즌 어떻게 됐습니까
2017-12-01
김성희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이게 정상적인 구단 운영입니까? 시에서 90억이나 타다가 대체 어디다 쓴겁니까. 성인팀 성적, 유스팀 투자 도대체 뭐 하나 제대로 되는게 없는 막장 팀, 그리고 대표이사 감독 인사는 홈쇼핑에서 1+1 구매하듯 생각없이 해버리니 도대체 어떤 전도유망한 선수가 이 팀 오고 싶어하겠습니까.
2017-12-01
강석승
내년 지방선거 끝나고 시장이 새로 오면 제발 사장 감독 바꾸길 바래 봅니다. 끄때는 제대로 된 사장 감독으로
2017-12-01
최정식
내년에 있는 지방선거 때, 대전시장 후보로 출마하는 모든 이에게 대전시티즌의 운영 계획에 관하여 질의서를 보내고, 답변 결과를 대전 시티즌 팬들과 공유하여, 투표에 반영해야 합니다.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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