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인테리어 아무리 잘해봐야 음식이 맛없으면 파리 날린다
작성자 : 김성희
2017-08-24|조회 1996
20주년을 맞아 구단이 얼마나 준비를 열심히 했는지 알 수 있다. 지금까지 대전을 지켜보며 이런 시즌이 거의 처음이기에, 프런트의 노고에 큰 박수를 쳐주고 싶다.
하지만 오히려 구단은 퇴보했다. 미약하게나마 전진을 했다고 구단은 자평했지만 글쎄. 도대체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전진했다고 말하는건가. 역대 최악의 성적, 역대 최악의 흥행을 기록하고 있으면서 느리지만 나아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구단의 용기에 아까보다 더 큰 박수를 쳐주고 싶다. 이정도면 용기가 아니라 만용이지.
백날 인테리어에 신경 써봐야 음식이 맛없는 식당은 사랑 받을 수 없다. 지금 대전이 그러하다. 구단 관련 상품개발을 다양하게 하고 각종 이벤트를 열고 있지만, 정작 프로축구팀이 잘해야할 축구를 못한다.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 고르고 골라서 데려온 감독이 프로 감독 경력이 전혀 없는 이영익이라니! 구단이 구구절절 감독선임의 기준으로 내세웠던 서너가지 기준 중, 단 하나라도 현재 대전에 힘을 실어주는게 있는가?
P급 라이센스를 가졌음에도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는 커녕 1부 리그 승격도 어려운 상태고, 대전의 사정을 잘 안다고는 하는데, 구단에 내세운 이영익 감독의 강점이 전혀 지도력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쯤되면 감독 선임 절차를 구단은 공개하라. 감독 선임의 최종 결정을 한 이는 누구이며, 감독 후보를 추려서 최종 의사결정권자에게 보고한 이는 누군인가.
구단은 팬들의 물음에 답해야 한다. 대체 누가! 누가 계속해서 그릇된 판단으로 구단을 엿 먹이고 있는 것인지, 그 인물이 누군지 팬 앞에 보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