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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욕이 없는 감독은 그냥 떠나라!
작성자 : 김성희
2015-08-31|조회 2053
오늘 뜬 최문식 감독 인터뷰 잘 봤습니다. 당장의 성적보다는 자신의 축구철학을, 그리고 한국축구 발전을 위한 선수 발굴과 육성이 중요하다는 내용의 인터뷰였는데, 인터뷰 어디에서도 대전시티즌을 찾아볼 수 없네요.

최문식 감독. 조진호 감독은 팬들에게 특별한 감독이었습니다. 모두가 포기한 상황에서 연전연승을 기록하여 끝까지 잔류의 희망을 줬던 감독이고 비록 2부지만 대전의 첫 리그 우승 타이틀을 안긴 감독이었습니다. 그 감독을 성적부진의 이유로 해임하고 데려온게 당신이라면, 그에 부응할 수 있는 성과를 내야하는거 아닙니까? 물론 이미 잃은 승점이 너무 많았고, 본인이 조련하지 않은 선수들로 구성되어있는 선수단을 리빌딩하는데 시간이 들어서, 당장 성과를 내기 어려웠겠죠. 하지만 적어도 어떻게든 이기려는, 독기를 품고 이기려는 모습을 보여야하는거 아닙니까?

광주전 수비적으로 경기를 하고, 이렇게까지해서 이기는게 의미가 있나라고 생각하셨다는데, 네! 그렇게해서라도 이겨야 프로입니다. 당신 축구철학 갈고 닦으라고 이 팀 있는거 아닙니다. 설사 당신이 우승 커리어가 있는 정말 이름값있는 감독이라도 해도 팀보다 앞서는 개인은 납득이 안됩니다. 

지금 당신은 한국축구의 발전보다 대전시티즌의 생존을 먼저 신경써야합니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 지금 상황에서 그걸 고민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당신의 정신상태를 알 수 있게 합니다. 2017년까지의 계약기간이 굉장히 안심이 되나봅니다? 지금 전임 감독보다도 경기 많이 소화한건 압니까? 그리고 당신처럼 대대적인 투자를 받지 못한 전임감독보다 승률이 좋지 않다는거, 인지하고 있는지요?

당신 믿고 수많은 선수들이 이적해왔습니다. 또 당신의 눈높이에 들지 않아 수많은 선수들이 시즌 중 팀을 떠났습니다. 그럼 적어도 그들이 납득할만한 성과를 보여줘야하는거 아닙니까? 이렇게 팀 강등 당하면, 과연 당신 믿고 이 팀에 온 많은 선수들, 앞으로 커리어 탄탄할까요? 지도자라는 사람이 그런 걱정은 안됩니까?

더이상 당신에게 승부욕을 보여달라고 하기에는 무리인 것 같습니다. 프로의 승부욕, 근성 등은 없는게 확실하고 넘치는 축구철학이나 많이 설파하세요. 그리고 다음 시즌엔 다른 팀에 가서 그 넘치는 축구철학, 큰 뜻 펼치시기 바랍니다. 

그 어떤 축구를 펼치더라도, 팀을 고려하지 않고, 팀을 생각하지 않는 축구는 의미가 없습니다. 팀의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팀의 상황을 배려하지 않는 축구가 성적을 낼수도 없을 뿐더러 연속성을 지니고 생동할 가능성도 없기 떄문이죠. 그런 의미에서 최문식 감독 당신은 망상에 사로잡힌 철부지로 밖에 안보입니다. 이런 감독을 선임한 대표이사도 정말 사람 보는 눈 없는 것 같기도 하다만, 무엇보다 감독으로서 당신의 근성과 정신상태에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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