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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FC)에 진출해서 현재 선전하고 있는게 결코 운이 아니었구나 하고 뼈져리게 실감한 한판승부였습니다. 경기 내용을 보면 아챔에서 뛸만한 충분한 실력과 저력이 있는 그런 클럽이었습니다. 성남은.
같은 시민구단이라서 만만하게 봤었고 이번 경기전까지 1무2패의 전적이라 대전에게도 충분히 승산이 있으리라 기대했었죠. 하지만 예상외로 현재 성남의 전력은 아챔에서의 선전이 그냥 운빨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는 전력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전까지 K리그 클래식에서 성남이 거둔 1무2패의 경기 전적을 다시 한번 살펴봤습니다.
전북 2 : 0 성남
전남 0 : 0 성남
수원 3 : 1 성남
1무 2패를 기록하는 동안의 상대클럽들이 쟁쟁했더군요. 전북이나 수원은 올시즌 성남과 함께 아챔에서 다른 나라 리그의 챔피언들과 실력을 겨루는 클럽들이고 전남도 시민구단이 아닌 기업구단이구요. 참고로 다음은 최근 성남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거둔 전적입니다.
부리람 2 : 1 성남
감바 오사카 0 : 2 성남
광저우 푸리 0 : 1 성남
성남은 결코 K리그 클래식의 약체가 아니며 더구나 리그 상위 수준의 실력과 저력을 갖춘 클럽이었음을 퍼플아레나에서 성남 스스로 증명하는 한판 승부였습니다. 이번 승부에서 성남은 아챔에서의 선전을 목표로 전력을 끌어올리며 준비해온 클럽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대전시티즌의 이번 패배가 너무 분하고 치욕적이지만 (그것도 홈에서) 현재까지 끌어올려진 전력의 차이를 인정하지 아니할 수 없겠더군요.
챌린지챔피언 다운 전력에 이르려면 아직 갈길이 멀고 험한데 여기서 주저 앉아 있을 순 없습니다. 대전시티즌의 선전을 기원하며 성남전 패배의 충격을 잘 추스리고 몸과 마음을 준비하여 다음에 있을 새로운 도전에 매진하리라 믿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