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언론이 바라보는 대전시티즌
작성자 : 김준태
2014-10-23|조회 1399
* 개인 블로그에서 발췌했기 때문에, 문체가 가볍습니다. 너그러이 이해 부탁드립니다.
어제 지역언론인 디트뉴스24에 대전시티즌과 관련된 기사가 올라왔다. 2부리그 격인 챌린지 리그로 강등되면서 지역 언론에서도 이렇다할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을 느꼈는데, 오랜만에 기사가 올라온 것 같아 반가웠지만 이내 마음은 사그러 들었다. 해당 기사는 시즌이 채 끝나기도 전에 직원들이 해외 워크숍을 떠났다는 내용, 그리고 선수단의 승리수당이 미지급된 내용, 주전 골키퍼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퍼플크루 관계자와 또 다른 관계자의 익명을 담은 인터뷰 내용까지 실려있는데 기사가 영 엉망이다. 임직원 사비로 해외 워크숍을 떠난 것과 선수단의 승리수당 지급은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 게다가 주전 골키퍼의 결혼식에는 많은 선수들이 참석을 했었다. 사무국 직원들이 워크숍으로 인해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내용이 기사화될 정도인가. 우리 팀이 그 정도의 마음도 나누지 않을 그런 팀으로 보이는가. 물론, 리그 우승을 확정짓지 못하는 상황에서 해외로 워크숍을 떠난 구단 직원들의 모습이 다소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다만 워크숍의 일정을 하루 아침에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오래 전부터 준비한 일정이라면 아쉬움을 남기고라도 다녀오는 게 맞다고 본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워크숍을 먹고 마시는 놀자판이라 생각하곤 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시즌의 마지막 부분과 앞으로의 미래를 내다볼 마음으로 먼 곳으로 워크숍을 떠난 것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보낸다. 다음 라운드의 일정이 홈경기가 아닌 광주와의 원정경기라는 점, 다음 홈경기까지 약 2주 정도의 일정이 남아 준비에 있어 다소 여유로웠을 거라는 개인적인 견해를 보탠다. 이번 기사의 핵심은 지역축구팀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기자가 뚜렷한 팩트도 없이 기사를 써내려갔다는 점이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직원들의 해외워크숍과 승리수당의 미지급과 주전 골키퍼의 결혼식 이야기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 그저 무슨 사고가 난 것마냥 자극적인 문구를 동원해 기사 제목을 가져다 붙히고 관심을 끌 생각으로 보인다. 평소 대전시티즌에 대한 애정 혹은 관심, 업무량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조금이나마 이해를 해볼까 했다. 이번 시즌 줄곧 리그 1위의 압도적인 성적을 보였음에도 단 한 차례도 대전시티즌과 관련된 기사를 쓴적이 없는 담당 기자는 직원들의 워크숍 일정 중간에 기사를 내보냈다. (워크숍이 끝나고 워크숍 결과라도 봤다면 모를까, 아시안게임 임창우 선수의 짤막한 기사 2개와 전 대전시티즌 이태호 감독의 기사 총 3개의 기사는 있더라, 지난 8월 이후부터 오늘까지) 경기장이나 찾아오면서 이런 기사를 써냈으면 좋겠네. 이것 또한 관심인가. * 지상현 기자님, 나중에 꼭 찾아뵙고 인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