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의 축구 중계에 대한 짧은 지적
작성자 : 김태성
2014-06-09|조회 1853
아래는 대전 CMB에 올린 글입니다.
CMB의 프로축구 참여게시판이 오랫 동안 글이 없어 혹시 관리가 안될수도 있다는 생각에
여기에도 중복 게시하니 양해 바랍니다.
직관이 답인걸을 알고 있고,
다른 방송이 해주지 않는 중계를 해주시는 CMB에 감사함은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아 래 -------------------------------------
우선 CMB의 대전시티즌 축구 중계에 감사드립니다.
다만 다소 미흡한 점에 대해 지적해 드리고,
좋은 방송으로 발전해 나아가길 기대하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1. 아나운서와 해설
몰입감과 긴장감은 아나운서와 해설이 중요합니다.
허나, 지금은 몰입감을 방해하는 말을 너무 많이 합니다.
대전시티즌 옛날 얘기나 해설위원의 과거 얘기 등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게하는 말을 너무 많이 합니다.
아나운서는 선수들의 이름을 호명하면서 패스나 킥 등을 얘기해야 하는데, 너무 다른 얘기들을 늘어 놓습니다. 심지어 상대방이 결정적 공격을 할 때도 다른 얘기로 일관합니다.
해설도 전체 포메이션의 변화, 교체 선수의 임무, 상대팀에 대한 분석등이 필요한데 그런 부분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관객이 보내는 문자를 너무 많이 읽어 줍니다. 이건 뭐 심하게 얘기해서 동네 호프집에 음악 DJ가 음악신청한 팬에게 감사하다를 남발하고 있는거 같아요.
2. 중계 화면
축구보다 관중을 너무 많이 비춰줍니다.
물론, 축구장을 찾아온 관중을 많이 보여주면 좋겠지만, 외국인, 여성, 고위층은 계속 비추다 보니,
두세번씩 화면에 나오기도 합니다. 경기 관람에 방해가 되면 안되는데, 데드볼 상황에 계속 관중을 보여주다 보니 코너킥, 프리킥, 드로잉 장면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관중이 화면에 나오면 경기가 진행되고 있을까봐 조바심이 납니다. 관중을 보여주는 시간도 너무 긴 느낌이고요.
1점을 리드하고 있는 아슬아슬한 경기인데,
외국인을 보여주는 화면에다가 아나운서가 "저 외국인은 항상 운동장을 찾아주고 있다. 카메라 감독님은 저 분을 꼭 보여준다" 이런 멘트를 들으면 이건 축구 중계를 보는건지, 무슨 회사 행사를 보고 있는지 모를 지경이 됩니다.
좋은 취지로 축구 경기를 중계하는건 알고 있고 고맙지만,
좋은 중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클래식 중계를 참고해도 되겠죠. 장비와 환경 탓으로 돌리지 말았으면 합니다.
최정식
캐스터 분께서 평소 프로축구 경기를 거의 안 보는 분이라는게 중계 방송에서 티가 많이 납니다.
행사 진행을 많이 다니시는 분이라서 중계 멘트에 무게감이 떨어지기도 하구요.
사실 스포츠 중계보다는 예능 프로그램 진행이 더 맞는 분인데, 캐스터와 시티즌팬이 서로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열악한 지역 방송국의 사정상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이해하는 편이 더 낫겠죠.
2014-06-09
최정식
그리고, CMB 카메라분들이 평소 프로야구만 주구장창 촬영하다가,
잠깐 짬을 내서 축구 중계를 하는지라, 축구라는 종목 특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향도 많이 보입니다.
카메라맨이 아예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축구 중계를 하는 상황입니다. 뭘 더 바라겠어요.
2014-06-09
임형철
스포티비 중계처럼 이런저런 사족을 안붙이고 단순하게 화면만 내보내고 주요 장면 리플레이만 덧붙이면 보기에 쾌적하고 좋을텐데요.
2014-06-12
최창규
피식피식 웃곤 하지만.. 축구관련 이야기가 너무 적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선수이름 호명하는게 왜 중요하냐면, TV로 보고는 있지만 빠른 전개때는 공만 따라가거든요.. 그 때 누가 킥을 했는지 알려주면 경기상황이 더 잘 인지됩니다.
2014-06-12
최창규
그래도.. 서울사는데, CMB 중계 없으면.. 전 아마 매일 애간장 탈겁니다. 경기도 못보고
2014-06-12
전용식
열악한 축구 환경에서 그나마 중계를 하는 것에 만족
201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