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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스러웠던 퍼플아레나, 성숙한 응원문화와 그를 선도하는 서포터즈가되길바랍니다.
작성자 : 고원석
2013-08-11|조회 1774
먼저 오늘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쳐주고싶습니다.
안타깝게도 패하고말았네요.

이와는 별도로 경기외적인 부분을 말하겠습니다.
서포터즈분들 항상 열정적인 응원문화를 보여주시고 또 오늘도 역시 웅장한 응원가와 저번경기때부터 보여주던 멋진 우산 퍼포먼스로 좋은 응원을 보여주셨습니다만

전반전에 E석에서 따로 응원을 주도하시는분이 계십니다, 그분이 전반에 큰 소리로 항의 비슷한 말을 외쳤는데 몇몇 서포터즈분들이 그분에게 (시끄럽다)는등의 비아냥거리는 소리를 하셨습니다.
물론 그분과 서포터즈분들이 친한관계여서 장난식으로 할수있습니다. 제가 그분들의 사이를 아는게아니니까요.
하지만 저를 포함한 그 관계를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상당히 보기불편한 상황임은 분명했습니다.

후반전에는 정말 실망이였습니다.
후반들어서 몇몇 이상한 판정과 그와 더불어 김한섭 선수의 퇴장이 나오면서 서포터즈분들의 원성이 커졌습니다. 저역시 이해가 안갔고 화가났습니다.
몇년전에는 바로 욕부터 나갔는데 요즘은 아이들을 생각하기에 욕을 하지않습니다.(물론 서포터즈분들에 비하면 저는 아직 아이겠지만요)
하지만 서포터즈분들은 씨X, 개X끼등의 말을 크게 하시더니 병X새X끼 심판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구호를 다함께 외치시더라구요.
정신차려, 심판이라는 구호는 즐겁게 볼수있습니다, 퍼포먼스로도 괜찮고 심판에게 주는 메세지로도 괜찮으니까요.
하지만 모든 가족이 보는곳에서 병X새X 심판은 좀 아니지않을까요.

또 서포터즈 뒤쪽에서 분홍색 모자를 쓴 중학생 정도로 되보이는 학생이 심판에게 애미없냐라는 발언을 계속해서 크게 했습니다.(이 학생이 서포터즈라고 생각하지는않습니다, 딱봐도 친구들하고왔다가 껴보였습니다)
하지만 몇몇 서포터즈분들이 뭐라고 얘기하는거빼고는 아무도 제제하지않았습니다, 물론 제지하는일은 경호원의 일이지만 서포터즈 뒤쪽에있었고 저를 뺀 다른 분들은 충분히 서포터즈라고 인식할수있었기때문에 제제를 했어야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앞에서 세~네번째줄에 앉았고 그 학생이 뒤에서 세번째줄에 앉았으니까 앞에서 응원하신 서포터즈분들이 못들었다고생각하지는않습니다.

물론 서포터즈에 20대 대학생분들이 많이계시기에 패기넘친다는것은 잘알고있습니다.
또 그런 패기때문에 서포터즈의 응원이 항상 열정적이구요.
하지만 오늘같이 이런 상황은 상당히 보기불폈했습니다.

방학을 맞아서 많은 가족들이 경기장을 찾아왔는데 오늘 이 광경을 보고 어떤 부모가 아이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올 생각을할까요?
이런점을 고려해주시면좋겠습니다.

전 항상 서포터즈분들에게 항상 감사함을느낍니다.
언제나 대전시티즌을 응원하시고 또 제가 대전 시티즌의 열성팬이된지 몇년되지는않았지만
경기장에 갈때마다 뜨거운 응원을 볼수있으니까요.

맨 앞의 철망을 잡고 신나게 응원가를 따라부르던 초등학생이있었습니다.
그 초등학생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제가 아이를 보고 웃음을 짓고 기분이 좋아졌듯이 관중분들이 서포터즈를보고 그런 기분을 받았으면좋겠습니다.

제가 처음 퍼플아레나에서 대전 경기를 본 이후 항상 가졌던 생각은 대전 서포터즈는 그래도 K리그에서 가장 좋은, 또 자랑스러운 서포터즈이고 언젠가는 나도 그런 서포터즈의 일원이되고싶다는 생각이였습니다.
하지만 2012년 두루미 사건과 또 오늘같은 일이 종종있음으로 그런 이미지가 실추되서 안타깝습니다.

언제나 열정적으로 대전 시티즌을 응원해주시는 서포터즈분들
또 말씀드리지만 감사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더욱 성숙한 관중문화를 보여주시고 선도해주셨으면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선수들 정말 고생많았습니다.
다음 홈경기인 강원전은 한번 잡아봅시다!
강연권
북패,삼성치킨 써포터석에서는 흔한 일입니다...ㅡㅡ
물론 잘한 일은 아닙니다.
2013-08-11
최창규
앞으로 조심해야지요.
2013-08-12
김아름
정확한 구호는 병x같은심판- 이었습니다. 들으신 대로나 원래의 것이나 물론 좋은 표현은 아닙니다만요.
심판이 좀 여러차례 말도 안되는 판정들을 반복하던 끝에 격해진 감정에서 그런 표현이 나올 수 있다는 건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말씀하신대로 그런 식의 표현은 자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른 방식으로도 항의할 수 있을 테니까요. 때로는 그러한 네거티브적인 표현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지만 어제의 그 상황에서는 그렇게까지 할 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딱 그 시점의 파울은 정확한 판정이었기도 했고... ㅜ.ㅜ
그리고 자녀들에게 이 상황이 왜 발생된 것이고, 심정적으로는 동감하지만 저렇게 표현하는 것은 좋지 않지 않냐고 설명해주시면서 대화의 계기를 만들어본다면 좋겠습니다
2013-08-12
이정민
정신차려 심판이 제일 적절한 것 같네요 ^^
2013-08-12
임동준
한화이글스 처럼 축구도 그냥 즐기는 문화로 좀 보죠.. 하두 져서 지는데 이골이 낫는데..욕까지 하면서 기분 드러울 필요가 있을까 하네요..
2013-08-12
고원석
강연권님//우리가 항상 욕하던 서울, 수원에서는 흔하다고하셨는데 그렇다고 우리도 똑같이하면 자기 얼굴에 침뱉기아닐까요
최창규님//이번일을 계기로 더욱 성숙한 응원문화가 되면 좋겠습니다. 사실 이런부분만 빼면 대전 서포터즈는 완벽하니까요.
2013-08-12
고원석
김아름님//저도 사실 아이들과 가족단위로 오신분들만아니면 축구장에서 어느정도의 표현은 괜찮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아이들이 너무 많이왔기에 한번 욱해서 써봤네요 ㅋㅋㅠㅠ 마지막에 자녀들에게 설명하라고하시면서 심정적으로는 동감하지만 저렇게 표현하는것은 좋지않지않냐고 설명해주라는 글 아주 좋은 생각이고 공감합니다!
이정민님//정신차려 심판은 주변 관중분들이 웃으시기도하고 메세지도 정확하니까 참 좋은데말이죠
2013-08-12
고원석
임동준님//맞아요, 욕은 사실하는 당사자는 마음이 시원해질지몰라도 듣는 주변사람들의 기분은 나빠지기마련이죠
2013-08-12
최창규
역시.. 훈훈한 대전시티즌 팬게시판... 마음넓은 팬과.. 참.. 좋은걸 많이 가진 팀입니다. 어허허허허...
2013-08-12
고원석
최창규님//언제나 훈훈하죠 ㅋㅋ 이제 경기력만좀..ㅠㅠ
2013-08-12
최석현
저도 고원석님과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저 역시 아이들을 데리고 갔는데..집에서 아니들에게 이쁜말 쓰라고 하는데 좀 아이들 앞에서 난감했읍니다.
2013-08-13
고원석
최석현님//제가 가장 걱정하는 상황이 나오셨네요ㅠㅠ 아이들은 순수해서 또 아무것도모르고 욕듣고 따라하기마련이죠..
2013-08-13
김재혁
축구나 야구 같이 다양한 사람이 서포터즈로 참여하는 공간에서.. 코리안 훌리건들이 모이기 좋은 최적의 조건을 갖추기 좋은 요소라서 그런가 봅니다.
201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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