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근성, 전형적인 약팀의 DNA
작성자 : 김성희
2013-04-17|조회 1254
옛날 이야기 들추는건 별로지만, 한 번 떠올려보죠.
2010시즌 왕선재 감독의 대전, 시즌 개막전부터 홈 2:5 대패하며 우울하게 시작했습니다. 3연패 찍고 강원점 기점으로 경기력이 올라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그 좋았던 기세는 오래가지 못하고 꺾였습니다. 결국 상무 바로 위, 간신히 꼴찌 면하면서 시즌 마쳤습니다.
2011시즌 왕선재 감독의 두 번째 시즌, 시즌 초반 6경기 동안 3승 3무, 리그 1위 찍어줍니다. 하지만 주전선수들 부상으로 이탈하며 광주전 패배 시작으로 급격하게 순위 추락합니다. 물론 승부조작 여파도 있었지만요. 결국 추락하는 속도를 늦추지 못하고 감독 교체, 유상철 감독 부임합니다.
유상철 감독, 감독 데뷔전부터 울산에 1:0 승리합니다. 좋은 기세 타기 시작하지만 이 역시 금방 꺾여 결국 반등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유상철 감독의 2012시즌, 5월되면서 좌우 날개와 케빈이 살아나며 무패 행진 이어갑니다. 하지만 그것도 딱 한 달, 여지없이 추락하기 시작하더니 한 경기 잘하면 세 경기 못하는 괴상한 사이클 반복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분명 유리한 고지 차지하고서도 타 팀 경기결과에 따라 잔류 여부 결정되게 됩니다.
과거의 사례들을 볼 때, 이미 대전은 패배근성에 젖어있는 팀입니다. 전형적인 약팀 DNA, 기세가 오르면 이를 이어가지 못하고 금방 꺾어버리고, 날개가 꺾인 모습을 아주 오랫동안 이어가는 전형적인 약팀의 모습. 올해는 다를까 싶었는데 역시나... 다르지 않네요.
옛날 이야기 한 김에 하나만 더 해보죠. 선수 여러분. 여러분의 선배들, 까마득하게 올라간 선배들이 퍼플아레나에서 대전의 유니폼 입고 뛸 때는 열심히 좀 뛰라는 말, 감히 미안해서 못했습니다. 한 골 먹으면 눈빛 자체가 달라짐을 느꼈고 어떻게든 따라잡으려고 죽기 살기로 뛰었습니다. 너프 플레이를 하는 팀, 파울이 많은 팀, 사실입니다. 하지만 팬들의 뇌리에 박혀있는 옛 대전의 모습은 쉽게 지지 않는 팀입니다. 한 골 실점하면 어떻게든 추격하려는 독기와 집념이 있는 대전의 모습, 그 모습을 보고 싶은겁니다.
금일 울산과의 경기, 객관적으로 봐도 전력차가 많이 난다는걸 누구나 알 수 있었습니다. 승리를 기대하는 팬들도 별로 없었구요. 하지만 계속되는 실책, 서서하는 공격, 자유롭게 슈팅을 하는 상대 공격수, 이건 아니지 않나요?
다음 경기 수원과의 홈경기입니다. 대전에 온지 얼마 안된 선수 분들도 많으셔서 잘 모르실지 모르겠지만, 대전의 팬들이 가장 신경이 곤두서는 시합입니다. 부탁 드립니다. 투지를 보여주세요.
임상훈
주로 뒤로 빼고하는 경기운영을 하기때문에 한 골 먹고나서 라인을 올리면 하염없이 털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2013-04-17
박대용
닭 잡고 반등합시다요
2013-04-18
전종구
w정말 좋은 지적입니다. 저역시 선수단에 승패를 떠나 근성있는 축구를 주문하곤 합니다만 역시 2%가 부족한게 사실입니다.이번 울산전도 예외일 수없었습니다. 전력차이를 논하기에 앞서 우리 선수들의 파이팅이 전혀 돋보이질 않았음은 애석한 일입니다. 더욱이 GK김선규의 어처구니없는 실점으로 인한 선수단의 멘탈 붕괴는 겉잡을 수없는 시스템 와해를 가져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패하긴 했습니다만 아쉬움이 큰 경기였던 것만은 분명합니다. 모조록 김감독말 대로 '살아남는게 강한 축구'라는 스스로의 다짐을 믿고 다음경기 잘 준비하고,지켜봐야할 것같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기대합니다.아자 아자 대전시티즌 파이팅입니다.
2013-04-18
김재혁
대전을 약팀으로 만든 건..지금 현 시장이 돌아와서 그런겁니다. 다른 사람 탓 하지 맙시다.
2013-04-18
이원익
하~이구!!!!! 사장님!
어떻게 구단 게시판에 특정선수 호명하면서 멘탈 붕괴, 시스템 와해를 말씀하시는겁니까?
2013-04-18
양현영
멘탈붕괴 맞는 말이지
사장이라도 할 말은 해야지
나쁜뜻으로 말한것도 아니고 잘하라는건데 어때??
2013-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