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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경남전 관전평가 및 약소한 리뷰
작성자 : 임상훈
2013-04-08|조회 1222
저 개인적으론 올 시즌 첫 관전이었습니다.

좋은 기세를 보이는 경남을 맞이해 힘든 경기를 펼치리라 예상했고

실제로 손 쉬운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경남선수들이 실제로보니 신체조건이나 적극성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이었고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하였으나 서울전에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

보산치치를 중심으로한 경남공격진들은 우리 수비진에 긴장감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였습니다.

그러나, 제주전을 기점으로 끈끈해지고 있는 우리 수비는 많은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전반전에 보산치치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큰 위기는 없었노라 평합니다.

그만큼, 우리 팀의 3백과 양쪽 윙백선수들이 잘해줬다는 방증이기도 하고요.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오늘 스코어는 1대1 이었으나

개인적으론 상당히 긍정적으로 봤던 경기입니다.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경기에서

역습에서  어느정도 수준 이상의 날카로움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그러했고

실점 장면을 곱씹어보면 경남애들이 운이 좋았습니다.

슈팅을 누가했는 지 기억은 안나는데 확실히 슈팅이 분명했고

부발로가 그 자리에 있어서 득점을 한거지 우리 팀 수비를 탓하기엔 운이 너무 없었다고 보고싶습니다.

나머지 상황에선 수비가 비교적 안정적이었고 썩 괜찮은 공격력을 보여주던

경남 공격진을 상대로 선전했다고 봅니다.

반대로, 우리 팀의 득점은 우리가 만들어냈다고 보기에 충분하고 시즌동안에 충분히

발생될만한 적절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제가  간간히 글을 올리는데 제가 가장 바랬던 상황이 오늘 득점상황이기 때문이죠.

셋피스 상황에서 헤더나 세컨볼로 슈팅하는 장면이 정말 세계 어느 축구를 봐도

자주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러했는데 루시우가 오늘 부족한 모습 많이 보였지만

그런 상황에서 득점해줬다는 건 상당히 좋게 보고 싶습니다.

다음은 선수들 하나하나 감히 평가를 해보고자 합니다.

김선규 골키퍼는 어쩔 수 없었던 실점상황을 제하고는 크게 트집잡을 수 없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구요. 펀칭, 캐칭, 키킹 전부 준수했습니다.

역시 포스트 최은성으로 부족함이 없었던 오늘 경기였습니다.
3백선수들 또한, 오늘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는데 오늘은 이강진 선수에게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빌드업에서는 사실 큰 장점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그것은 우리팀이 완성된 조직력은 아직 아니기에 비롯된 것으로 보여지고

청소년·올림픽 대표를 지낸 선수답게 예측력을 바탕으로한

커팅과 공중볼 싸움이 상당히 좋았으며 상당히 깔끔한 수비를 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기술이 괜찮은 선수기에 다음 경기부턴 셋피스 상황에서 공격에도 가담을 자주 했으면 하는

느낌 또한 받았습니다. 저번 시즌까지 우리팀에 몸담았던 황도연보다 확연히 좋은 선수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김종수와 김태연도 괜찮은 파이팅을 보였습니다.

중원에서는 한덕희와 정석민이 한 쌍을 이뤘는데 경험이 많은 한덕희보다는

오히려 정석민이 아주 돋보였던 경기였습니다.

저 개인적으론 오늘 경기 MVP를 정석민 선수로 뽑는데

수비시에 부지런한 움직임과 포지셔닝이 상당히 좋았고

공격시에도 전방과 측면으로 공을 운반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어보였습니다.

한덕희 선수가 활발한 활동량으로 경기장을 누비는데 비해

공격전개에 있어서 약점을 보인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왔는데

정석민선수가 그 점에서 보완책으로 부족함이 없어보입니다.

경험을 좀 더 쌓고 리그흐름을 더 읽는다면 대전시티즌의 기성용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양쪽 윙백은 박진옥-이웅희 라인이 가동되었는데

제 예상과 다르게 이웅희보다 박진옥쪽이 더 돋보였던 경남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비가담도 준수했고 공격시에도 전반전에 수비 두명 제치면서 프리킥 얻어내는 장면을 비롯해

드리블 돌파에 자신을 보이는 듯해 앞으로가 더 기대됐습니다.

이웅희선수는 수비할 때는 아주 터프하고 빠르게 컷팅을 잘해줬습니다만

제가 기대했던 공격력은 나오지 않아서 살짝 실망스런 경기였다고 봅니다.

공격에는 선봉장 주앙파울로와 센터로 루시우, 우측에 김병석이 포진했는데

역습시 주앙파울로가 왼쪽에서 힘겹게 전진패스를 받으려 돌진하는 모습이

멋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쓰러웠는데요. 주앙파울로가 개인전술에 자신이 있고

성공률이 좋은 만큼 나머지선수들도 그에 따라주는 패스를 넣어줬으면 한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확실히 드리블과 슈팅에 자신감이 있어보였고 한 두 차례 아주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며 올 시즌 대전의 에이스임을

다시금 확인시켜준 오늘 경기인 것 같습니다.

루시우의 경우 득점 상황에서는 정말 좋았지만

사실 경기 전체를 보자면 합격점을 주기 어려운 게 경남의 거구 용병 스레텐에게 시종일관

압박당하면 등지며 연계하는 플레이가 살짝 아쉬웠습니다.

김병석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놓친 장면도 아쉬웠고,,

하지만, 시즌 첫 득점을 올린 만큼 다가올 경기에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김병석선수인데 사실 혼자 해주는 능력은 주앙파울로에 뒤집니다만,

연계에 강점이 있는 선수답게 한 두 차례의 크로스와 패싱플레이가 참 좋았습니다.

그간 약간 미숙해보였던 공간수하는 능력도 오늘 경기에선 꽤 좋았습니다.

하루 빨리 공격포인트를 올려서 기세를 올리기를 기원합니다.
교체로 나온 바바, 허범산, 이동현은 준수한 활약 펼쳤다고 보고요.

바바는 수비력에서 조금 약점을 보이기에 현 전술에서

스타팅으로 쓰기에 어려워보이지만 전반적으로 일본선수답게 스킬이 좋기때문에

미들필드 숫자를 늘리는 경기에서는 선발기용을 했으면 좋겠고

허범산은 답답한 흐름을 뚫어주는 연계플레이가 돋보였기에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동현은 아직은 부족함이 많이 보이는 선수임에는 틀림없었습니다만,

간간히 보여준 볼다루는 능력과 적극성은 높이 사고 싶습니다.

오늘 경기처럼 후보로 쓴다면 한방을 보여줄 수 있을 것도 같았습니다.

앞으로는 정성훈이라는 걸출한 선수가 돌아올텐데

적어도 홈경기에서는 오늘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직관할 때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후반전에 특히 기회가 많이 생기는데

집중력을 좀 만 더 가져준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 정말 잘봤고

우리 선수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오늘 하루 제게는 여러모로(?) 아주 뜻깊은 하루였고

경기를 90분 내내 분석하진 못했지만 이렇게 허접한 리뷰를 남겨봅니다.

다가올 전남전에는 기세가 그닥 좋지않은 전남에게 시즌 2승을 올리는 모습을 보고싶구요.

우리 선수들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지정진
정성훈 선수는 w석 관중석에서 보시고 계시더군요 ㅋㅋ
2013-04-08
김기성
완전한 관전평입니다.예리하군요 앞으로도 좋은 관전평팍팍주세요
2013-04-08
오남균
왜 우리홈피는 추천버튼이 없는건가요. 관리자님.
201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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