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축구라는 비난에 기죽지 마시기를
작성자 : 김성희
2013-04-07|조회 1351
지난 SK 전부터 우리는 플랫 3를 기반으로 한 수비형 전술로 리그에 임하고 있습니다. 리그 5라운드 밖에 지나지 않은 지금, 벌써 몇몇 이들이 우리의 이러한 전술운영에 대해 왈가불가 말이 많습니다.
선수 여러분. 그런 이들의 말에 기죽지 마세요.
지난 인천 전, 우리는 강력한 압박과 측면 봉쇄를 통해 상대 공격진을 무력화했습니다. 두 골 모두 압박을 통해 공을 빼앗고, 간결한 패스 서너 번을 골로 연결시킨, 조직력이 돋보이는 득점이었습니다. 인천 전에 보여줬던 우리의 투지와 조직력을 봤다면, 그 누구도 우리의 축구를 안티풋볼이라 비난하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 경남 전에서도 우리의 강력한 압박은 빛을 발했습니다. 공격진의 호흡이 아쉽긴했지만 우리는 빠르게 상대 공격수를 에워쌓고, 박스 근처로의 접근을 훌륭하게 막아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세트피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여 귀중한 승점을 따냈습니다.
공격하는 것보다 수비하는 것이 더 힘든 것임을 압니다. 수비상황에서는 공격상황보다 더욱 높은 집중력을 요하기 때문입니다. 흔히들 축구를 실수의 스포츠라고 합니다. 수비는 열 번 잘 막고 단 한 번 실수하여 실점해도 비난을 받아야만 하는, 어찌보면 손해보는 작업일지 모릅니다. 그렇기에 훌륭한 수비진영을 갖추는 것은 파괴력있는 공격진영을 갖추는 것보다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점차 조직적이고, 단단한 수비조직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생존할 것이며, 내년 시즌에도 1부 디비전의 일원으로 리그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선수 여러분, 그리고 코칭 스탭 분들. 오늘 너무나 멋있었습니다. 여러분을 비난하는 목소리에 신경 쓰지 마시고, 우리의 축구를 계속 해나갔으면 합니다.
많은 대전 지지자들이 그리워하는, 끈끈한 수비력으로 어떤 팀과 맞붙어도 쉽게 지지 않는 대전의 모습을, 우리의 잃어버린 팀 컬러를, 여러 분이 다시 찾아가고 있는 것이라 전 믿습니다.
장철영
최진한 쯧쯧 왜헛소리하냐 니네나잘해 퇴장이나당하지말구 옆집 ㅈㅂ같이생겨서
2013-04-07
이성욱
선수들 오늘 고생하셨어요 ^^
2013-04-07
최세형
어느 리그든 상위권에 랭크되는 팀들의 공통점은 실점을 많이 하지 않는 다는 겁니다. 모든 나라의 리그에서 강한 방어력은 상위권에 오르기 위한 필.수.조.건.입니다. 실점을 줄이는 강한 방어력을 기반으로 해서 실점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리는 팀이 결국 각국의 리그에서 중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축구는 창과 방패로 실력을 겨루기 보다는 검 하나로 실력을 겨루는 펜싱에 더 가까워보입니다. 펜싱 대결에서 보면 방어와 공격이 따로 없습니다. 물론 방어로 그칠 때도 있지만 많은 경우에 방어와 연계된 연속동작에 의한 신속한 반격으로 공격이 이루어 집니다. 펜싱이 방패없이 오직 검으로만 방어와 공격을 모두 해내며 실점을 줄이고 점수를 얻는 경기이듯이 축구도 그러하다고 봅니다.
지키기만 하는 지루하고 단조로운 전술에만 의존하는 경기내용이었다면 매우 실망이었겠지만 다행히도 지금까지 대전의 경기내용은 상당히 박진감 넘치고 역동적이었습니다. 무리뇨의 실리축구가 종종 안티축구라고 비아냥을 듣기도 하지만 무리뇨는 여전히 스페셜 원으로 불리우고 있씁니다.
참 그리고 오늘 입장할때 나누어준 [자색 아래나] 대박이었습니다. 경기보랴 응원하랴 바빴지만 흐름이 중단되었을 때를 이용해 짬짬이 읽었는데 그 재미가 쏠쏠해서 경기를 더 흥미진진하게 해주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모으려구요.
2013-04-07
임상훈
잘 읽었습니다. 수비력 강조는 해도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 이렇게 힘든 시기에 지지않고 1승 2무라는 호성적을 거둘 수 있던건 바로 수비력에 있습니다.
2013-04-07
김준태
공감합니다! 젊음과 패기의 대전!
2013-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