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에 대처하는 시티즌의 자세
작성자 : 임상훈
2013-04-05|조회 1223
우선 처음에 유상철과 작별하고 김인완감독 내정될 때 내심 불만이 많았습니다.
인상적이고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유감독이지만 어찌되었던 간에 강등을
막아낸 공도 있고 미천한 경력에 비해 그래도 잘해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부산 수석코치였던 김인완감독이 거부감이 들었죠.
하지만, 뭐 시즌 초반 2연패 뒤에 승점 4점을 획득하면서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고
아직 초반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8위라는 높은(?) 순위를 아주 간만에 보게 되네요.
제가 올 시즌 처음으로 일요일날 경남전 직관을 가기 때문에 기념삼아 글 한번 남겨보겠습니다.
우선 초반이고 수비조직력이 경기를 치를수록 올라오고 있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으로 느껴집니다.
수비의 중심인 김태연이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오가고 있는데 제가 보기엔 큰 변수가 없는 이상
센터백 기용이 유력해보이고 실제로 그 자리가 더 어울려보입니다.
또한, 이강진과 김종수(혹은 윤원일) 이 3백과 4백을 오가면서 주전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이드백 혹은 윙백자리는 붙박이라고 볼 수 있는 이웅희를 빼고는 주전자리가 불투명한데
김한섭보다는 박진옥쪽이 더욱 믿음이 가네요 개인적으론.
이웅희는 정말이지 프렌차이즈스타로 키워야한다고 봅니다.
잘만 커주면 적어도 신광훈정도는 커줄듯 해요.
이현웅처럼 뺏기지 말고 꼭 그래야합니다.
중원은 대전짬밥이 좀 되는 한덕희와 정석민 혹은 조규승 같은 자원들이 싸워줄텐데
지켜본 바 정석민도 참 괜찮은 선수더군요. 패싱의 연결고리역할을 상당히 잘해줬기 때문에
시즌이 가면갈수록 더 좋은 자원으로 거듭날 것 같습니다.
윙어자원은 딱히 드릴 말씀이 없는 게
3백이 거의 5백처럼 쓰이고 4백때는 전방선수들과 사이드백이 해주기 때문에
김형범이나 지경득같은 윙어쓰기가 애매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스타일이 선수비 후역습이기 때문에 이런 기용은 계속되겠죠.
공격은 정성훈이 돌아오면 한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고
분명히 클래스가 있는 공격수이기 때문에 천명한대로 10골 정도는 넣을 것 같습니다.
또한,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난 주앙파울로가 주포로 계속 쓰일 것입니다.
수비적인 전술탓에 투톱보다는 중앙에 타워형 공격수를 쓰고 양쪽에
윙포워드를 쓰고 있는데 주앙파울로의 개인플레이가 빛나기에 딱 좋은
자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작년의 새로운 발견인 김병석의 경우, 연계는 점점 좋아지지만
좀 더 혼자 만들어나가는 플레이도 해줬으면하는 바람이 있네요.
루시우나 이동현은 아직 주전으로 쓰기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팀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주앙파울로와 이웅희의 오른쪽이 될텐데
특히 주앙파울로같은 선수가 사이드 혹은 박스 근처에서 파울을
얻어내는 역할 또한 수행할텐데 정말 진부한 이야기지만
셋피스 득점률을 올려야 할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공격기회가 적고
점유율이 딸릴 때 가장 쉽게 득점할 수 있는 루트이기 때문에
저번 시즌의 케빈이 그랬던 것처럼 인플레이 상황에서 크로스나
셋피스 상황에서 득점률이 높아지길 기대합니다.
결과적으로 중앙보다는 사이드에서 공격을 풀어나갈 것이기 때문에
정석민이나 한덕희같은 중원자원들이 후방수비지원을 잘해줘야할 것입니다.
또, 제주전과 인천전에서 밀집수비가 참 인상적이었는데 공격은 좀 답답하겠지만
앞으로 있을 수많은 원정경기와 시즌 전체를 봤을 때도 끈끈한 수비력은
순위상승의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다만, 너무 박스안에 많은 선수가 불필요하게
있는 것은 지양했으면 좋겠습니다.
최정식
추천 메뉴가 있다면 눌러드리고 싶네요.
2013-04-05
임상훈
다시보니 정말 허접한 글이네요..ㅠㅠ 잘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2013-04-06
오남균
추천버튼이 없네요. 관리자님!
2013-04-06
조준택
정말 정성 가득한 올 시즌 분석 같네요-
2013-04-06
이준우
이번 경남전에 어렵긴 하겠지만 우리 대전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2013-04-07
정경태
요새 시티즌 경기 많이 챙겨볼 수 없던 탓에 선수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 잘 몰랐는데~ 올려주신 글 덕택에 대략적인 감이 잡히네요~감사합니다!!
2013-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