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첫승 1골 1어시스트. MVP 주앙 파울로!!
(베스트 일레븐=인천)
첫승이 급했던 대전 시티즌이 주앙 파울로의 맹활약에 힘입어 시즌 첫승을 거뒀다.
4일 오후 4시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이하 K리그) 4라운드에서 대전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했다. 대전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주앙 파울로의 맹활약에 힘입어 4라운드만에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 Match Star : 1골 1도움, 공격 포인트가 말하는 의심의 여지없는 MVP 주앙 파우로이 경기 직전 가장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바로 인천 공격수 이천수였다. 묵직한 이름값과 타고난 재능으로 2000년대 한국 축구를 논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선수 중 하나인 그가 1년여 만에 필드에 복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시선을 모을만했다. 하지만, 공백기가 꽤나 길었던지 전성기 시절의 날카로움을 찾아보긴 힘들었다.
이천수를 대신해 실제로 필드에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선수는 대전의 브라질 특급 주앙 파울로였다. 지난 시즌까지 광주FC에서 슈퍼 서브로 맹위를 떨치던 주앙 파울로는 김인완 감독의 전폭적 신뢰 아래 올 시즌 대전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워낙 슈퍼 서브로서 도드라진 활약을 펼쳐서인지 ‘반쪽짜리 선수’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번 인천 원정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주앙 파울로는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인천 사냥에 나선 대전의 공격에 있어 핵심적 소임을 수행했다. 볼 키핑이 뛰어난 루시오와 함께 공격을 진두지휘했는데, 위험지역에서는 어김없이 전매특허인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인천 골문을 괴롭혔다. 측면과 중앙을 부지런히 오가며 찬스를 엿보던 주앙 파울로의 활약 덕분에 대전은 먼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전반 38분 루시오의 오픈 패스를 이어받은 주앙 파울로가 문전으로 날카롭게 쏘아올린 크로스를 이웅희가 골문으로 쇄도하며 선제 득점으로 연결한 것이다.
대전은 후반 3분 만에 안재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해 동점골을 내줘 크게 흔들리는 위기를 맞을 뻔했다. 하지만 이때도 주앙 파울로가 팀에 재차 리드를 안겼다. 후반 7분 페널티박스안에서 김병석의 우측면 크로스를 이어받아 전매특허인 왼발 강슛으로 권정혁이 지키는 인천 골문을 멋지게 뒤흔들었다.
인천은 실점 직후인 후반 8분 이천수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주앙 파울로가 가져다 준 1골차 리드를 지키려는 대전의 수비에 끝내 벗겨내지 못했다. 시즌 초반 강팀과 3연전을 치르며 1무 2패라는 실망스런 성적에 허덕이던 대전이 결국 주앙 파울로의 대활약에 힘입어 시즌 첫 승이라는 감격을 맛봤다. 더군다나 대전 원정 1무 9패라는 징크스까지 날릴 수 있었으니 주앙 파울로의 활약상은 더욱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