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공감합니다.
리그가 점점 더 치열해지고 강등제가 만들어진 이상, 한정된 재원 속에서 각 팀들의 현실적인 목표를 달성하려는 움직임은 불가피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두 가지 관점에서 구단도 고민이 많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액의 연봉을 지불하면서 케빈을 데리고 있어야 하는가?" vs "저렴한 이적료를 가진 다른 외국인 선수 자리를 채우는가?"
단순히 보면 위와 같은 고민이 있었겠지만, "정대세 선수의 영입 목적이었던 마케팅", "유망한 공격수나 기존 자원들의 능력을 극대화 시켜 전력을 안정화 시키는 방안", "팀 평균 연봉을 크게 늘리지 않는 선에서 재정을 안정화 시키는 방안" 등...복합적인 변수들이 현재 잔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기란 여간 쉽지가 않겠죠.
케빈이 이적료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그 자금으로 기존 FA선수들을 재계약으로 잡고, 김형범 선수의 사례처럼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를 임대 영입한다면 이번 이적 시장은 나름대로 성공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팬들 입장에서야 마케팅, 능력, 클래스 등이 검증된 선수들을 영입하거나, 케빈을 거액을 들여서라도 잡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을 직시하면 '읍참마속'의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2012-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