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일명 '대웅씨' 라고 불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작성자 : 강연권
2012-08-27|조회 2014
안녕하세요.일명 '대웅씨' 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지난번 저의 철없는 행동으로 인해 당황스럽기에,나름대로 큰 용기를 내어 글을 써봅니다.
우선 수원팬들에게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사실은 수원 그랑블루 홈페이지에 가서 직접 사과의 글을 남기고 싶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회원가입 자체가 안되서 직접적으로 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사실,무개념 행동이였다고 말씀하셔도 저는 할말이 없습니다.
저도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W석이나 VIP석에서 대놓고 원정팬을 대놓고 응원하는 분들로 인해
상당히 불쾌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8월 18일날,서울-수원의 경기에서 W석에 앉아 원정팀이였던 수원을 응원했던 수원팬들이 있다는
인터넷 기사를 봤기에 '....그래...니들도 똑같이 당해봐라!!' 라는 쓸데없는 패기를 부렸던 것이
결국 제가 감당할수 없는 상황까지 왔네요.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약간의 오해를 받아와서 해명 아닌 해명을 하자면....
우선 저 혼자 블루시트석에 갔던 것은 사실입니다.
원래 계획은 수원팬이였던 친구 녀석 하나랑 같이 갈 예정이였습니다만,
(어떻게 보면 말도 안되는 상황이지만 말이죠...)
그 친구가 경기 며칠전,맹장수술을 받아 병원에 입원을 했고,
그 이후에 어쩔수 없이 친척동생이랑 같이 갈 계획이였지만
그 친척동생도 경기 당일날 늦은 오후에 회사일로 빠지는 바람에
인터넷 예매 취소시간이 지나서 저 혼자 갔었습니다.
물론 저도 아주 강심장은 아닌지라 블루시트석 갈때까지 대전 시티즌 유니폼은 입지 않았습니다.
뭐...하여튼 저 혼자 간것은 맞습니다만,상황이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원팬들을 비하하고자 치킨을 먹었던 것은...오해입니다.
애시당초 제가 의도했던 부분은 아니였습니다.
몇조각 먹다가 '....이러다가 오해받기 쉽상이겠네...' 하며 얼마 먹지도 않고 비닐봉지안에 넣었습니다.
CMB 방송을 보니 마치 제가 다 먹었던 것처럼 말씀하셔서....
인터넷에서 보니 블루시트석에 다과류가 나온다길래 그런줄 알았는데
실제로 가 보니 치킨과 콜라,맥주가 나와서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처음에 별생각 없이 먹었던 것이 괜한 오해를 받았던 것 같네요.
지난 서울-수원간의 FA컵에서도
회사 동료들과 함께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치킨존에서 치킨을 먹은적이 있었는데
다른 회사 동료분들은 무슨 의미로 드셨는지는 알수 없지만
당시에도 최소한 저는 그때도 수원을 비하하고자 하는 의도로 먹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수원이 아니래도 저는 같은 반응을 보였을 껍니다.
저의 철없는 행동에 대전 시티즌 구단과 팬들 이미지에 누를 끼쳤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더불어,수원 팬분들께도 사과드리겠습니다.
제 주의의 K리그 축구팬들의 대다수는 대전 팬들이신지라 웃으며
'수원 닭장에서 치킨을 뜯는 이 시대의 진정한 대전의 용자팬' 이라며 넘기셨지만
수원팬인 제 친구를 비롯하여,일부 수원 팬분들은
'축구를 예능으로 만들었다.' 며 '조롱거리' 로 만들어서 상당히 당황스럽기까지 하네요.
마지막으로 이번 일과는 별개로
수원전 중계를 하셨던 CMB 캐스터님과 해설자분께 여쭤볼것이 있다면
왜 하필 '대웅씨' 인지,또 '대웅씨'라는 그 뜻이 뭔지 궁금합니다.
실제로 FC 서울팬이시자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부서의 직속 상사님의 성함이 '대웅' 님이신데요,
이번 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계셔서 제가 무척이나 죄송스럽습니다.
P.S: 대전-포항전을 아프리카 TV로 봤는데 채팅창에 저를 '서울 거주자' 라고 하시는 분이 계신데요,
지금은 회사일때문에 서울에 거주하는건 맞습니다만,주민등록상으로는 충남으로 되어있구요,
올해 말 다시 몇달전처럼 대전으로 돌아가거나 제 고향 충남으로 돌아가서 제 생업에 종사할 예정입니다.^^
이평안
괜찮습니다! 잘하셨어요!
2012-08-27
이동근
아마 어떤분이 문자로 이름이 대웅이라고 한걸 하이라이트에서 본 기억이나네요..
그 글이 올라왔을때 말렸어야했는데 말려야지해놓고 잊어버린..ㅠㅠ
그래도 다행히 현장에서 별일없어서 다행이네요!!
2012-08-27
최남진
소소한 도발이라고 생각하는데,, 어찌되었건, 마음고생하시지 마시고, 축구자체를 즐깁시다.
2012-08-27
최정식
어떤 분이 "대웅아, 너 수원에 뭐하는 거냐?" 나는 류의 (내용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문자를 보낸 것이 발단이 되었습니다. 본명이 '대웅'이 아니었군요.
2012-08-27
박대용
당사자시니 조그만 악플까지 눈에 보이겠죠... 하지만 그거 수원팬중에서도 소수일뿐입니다... 대부분 재밌게 봤으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2012-08-27
김선만
저도 대전팬이지만 서로서로 조심합시다..
애들이랑 축구 보러 갈때면 민망한일 많아요...
축구인은 맘이 넓으니까 이정도 글이면 충분한거 같은데요..
암튼 고생하셨습니다..
2012-08-27
김상태
괜찮은디요. 잘하셨슴다. ^^
2012-08-27
권효정
괜찮습니다 잘하셨어요
2012-08-27
오대진
큰.....간 이라는 의미에서.....대웅이 아닐지 ㅎㅎㅎ
개인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 어떤 목적으로 그곳에 가셨든. 닥치고 존중 ^^
2012-08-27
조상구
K리그가 좀 더 경직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누구의 전화를 받고, 집에 돌아오시는 길 별 탈이 없으셨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것은 소수일테니까...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
2012-08-27
송인정필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8석 밖에 안되는 블루시트석을 채우지도 못해 상대방 팬에게 뺏기는 소위 구름관중을 몰고 다니는 명문구단팬들이 일개 조그마한 시도민구단 중에 관중몰이도 잘 안되는 대전을 상대로 그런 비난을 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네요...북패에도 레드시트석이라도 판다면 이번엔 제가 가겠습니다.....안티패륜 걸개 걸구요...ㅋㅋㅋ
2012-08-28
전종구
제 생각도 여러분들과 같습니다. 괜한 상념이랑 거두시고, 본래의 모습대로, 귀하의 듯대로 하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아무튼 좋은 추억거리로 남을 것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일들만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2012-08-28
오남균
대전팬으로서 중계당시 무척 멋진분으로 보였었는데.. 구구절절 이런글을 남기시니... 흠.
2012-08-28
김종원
"대웅아 너 대전치킨남 됐어" 였나요? 암튼 이런식의 문자가 올라온 후부터 대웅씨가 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연권님이 사전에 게시판에 블루시트석에 함께 갈 대전팬을 구한다는 글을 게시할때부터 봐왔기에 대웅씨가 아닌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CMB 중계가 펀파중계라는것 빼고는 그동안 별 흥미를 못 느꼈지만 간만에 원정경기 중계를 재미있게 봤습니다. 적어도 그 경기만큼은 연권님이 대전시티즌의 마스코트였습니다.
2012-08-28
권혁대
덕분에 통쾌했습니다.
2012-08-30
김기한
사과하실 필요는 없는것 같은데요.....머....예전보단 덜하니까요 2003년도 퍼플아레나에서 수원과의 경기때 생닭에 파란색 라카칠하고 맨앞에 걸었던 일도 있었는데요멀....
2012-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