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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본능 꼴찌본능 대전의 모습
작성자 : 김성희
2012-08-09|조회 1405
5월 한 달 참 즐거웠습니다. 홈에서 대구를 맞아 극적인 2:2 동점을 이를 때까지만해도 우리 선수들 아주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딱 그때부터였죠. 하락하기 시작해서 다시 바닥으로 떨어진게.

현재 대전의 모습은 패배본능과 꼴찌본능에 사로잡혀있는, 전형적인 꼴찌 팀의 모습입니다. 쉽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한 강팀이 안일하게 경기에 나서면 그 경기를 잡지만, 비슷한 전력의, 전력을 다해 싸우는 상대를 만나면 여지없이 무너집니다.

오늘 경기의 승부처는 세컨볼의 캐치 여부였습니다. 인천은 수비상황에서 볼을 걷어내면 10번 중 7번 이상은 인천 선수들이 공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대전의 수비수들이 멀리 걷어낸 공은 여지없이 인천 선수들에게 갑니다. 이는 당장의 수비는 성공했지만 제 2, 제 3의 공격 기회를 또다시 줌으로써 자멸하는 꼴이 됐습니다. 인천 선수들이 어째서 세컨볼을 잡아낼 수 있었을까. 대전 선수들보다 한 발 앞서 뛰고 먼저 뛰었으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만큼 오늘 경기 대전 선수들의 집중력과 근성은 최악이었습니다. 이기려는 생각이 없어 보이는군요.

어차피 팬들 올 시즌 성적 크게 기대 안합니다. 이미 바닥에 떨어져있고 10위권 언저리나 하위 스플릿 상위권까지 올라갈 수 있는 저력도 없음은 이미 확인이 되었습니다. 그럼 적어도, 홈에서 열심히는 뛰어야하지 않습니까. 오늘 주장 완장 차고 온 선수, 근래 계속해서 부진했죠. 시즌 초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던 선수가 시즌 중반부터 태업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오늘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왔음에도 여전하더군요. 경기에 전혀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 경기 결과를 떠나 굉장히 마음 아팠습니다.

원정 경기 높은 승률 바라지도 않습니다. 적어도 홈에서는, 많은 홈 팬들이 모인 홈에서는, 최선을 다해주세요. 멍하니 걸어다니다 뒤로 공 흘리고, 상대 선수 뛰고 나서야 헤딩 경합하러 뛰어들어가고, 공격상황에서 넘어지면 주심이나 쳐다보며 그대로 앉아있고... 16개 팀 중 최악의 전력으로 꼽히는 여러분이 할 행동은 아니라고 봅니다.

늘 하는 핑계, 더워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체력부담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졌다.... 상대 팀 선수들은 어디 사하라 사막에서 와서 더위를 안느끼나 봅니다. 대전 팬들 참 선수들에게 너그럽고 잘하죠. 그 여린 팬들 마음 우습게 보지 마세요.
차정철
시즌 출발부터 강등만 면하자가 우리팀의 목표였다는 자체가 가슴아픈일이네요...
2012-08-09
권효정
14위로 올라갔다가, 15위로 내려갔다가, 16위로 더 내려간 대전...마음이 아프네요.....
2012-08-09
이평안
따끔한충고도 가끔은 필요하죠 ....제발힘냅시다
2012-08-09
고원석
제목만 보고는 뭐지 이글은 싶었는데 글을 읽어보니 상당히 잘쓰셨네요. 공감됩니다.
2012-08-09
이준우
좀 이상합니다...
우리 선수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집중해야할 순간에 아주 잠깐 놓치면서 패배를 안고 맙니다..
제가 현장에서 지켜본 바로는 우리팀은 집중공격하여 선제골을 넣어야 한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오늘 바바선수는 대체로 잘했습니다...
케빈선수는 오늘 웬지 몸이 무거워 보였고 공격보다는 도움에 주력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원래의 공격본능을 살려 주었으면 합니다...
우리 수비는 위험지역에서는 경고를 받아 상대에게 프리킥 찬스를 주는 반칙을 가능한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날씨가 더워서 고생스럽기는 하겠지만 경기시간내에서는 조금 더 열심히 뛰어 주면 좋겠습니다..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선수단은 열심히 임해 주시고 저는 응원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2012-08-10
김성희
수차례의 패스미스, 마크는 계속해서 놓쳤고 헤딩경합을 피하는 몇몇 선수들의 모습... 두 골째 먹으니 고개를 푹 숙이고 될대로 되라는 식의 볼처리. 어제 경기 선수들에게 정말 실망했습니다. 잘하라고 안합니다. 어차피 타 팀 선수들보다 객관적인 기량이 떨어진다는거 알고 있으니까요. 그러면 열심히라도 해야지 않습니까. 공도 잘 못차는데 열심히도 안뛰면 도대체 어디서 경쟁력을 찾고 어디서 승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합니까.
2012-08-10
이재철
어제경기 전반은 참 잘했는데 후반에 갑자기 무너지는, 바바 선수 정말로 열정적으로 뛰는 모습에 희망을 봅니다.대부분의 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했구요. K선수 너무 답답 .서울전에서도 심판탓만하고. 승패를 떠나서 바바선수처럼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부탁드림니다. 언제나 대전 시티즌이 자랑스럽습니다.
2012-08-10
김상태
글 잘읽고 갑니다. 공감합니다. 어제 인천전 보면서 그런생각이 많이들었습니다. ㅜㅜ 최선을 다해주세요 ㅜㅜ
2012-08-10
전종구
귀하의 이같은 지적은 전적으로 옳습니다. 저역시 변명하거나 항변할 생각은 없습니다. 몇차례나 코칭스태프와 만나 상의도 해보고함니다만 여전히 고질적인 병폐라할 패배의식은 고쳐지질 아노네요. 저도 참 답답함을 느낍니다. 1-2진간의 경기력 괴리나 대체요원의 부족등 사실 우리 선수단에 부족한 점도 많겠지만 무엇보다 지적하고픈 건 귀하의 지적대로 정신력의 해이나 미비에 있지 않은가 싶어 속상합니다. 아무튼 이점을 선수단에 잘 주지시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08-12
김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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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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