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대전의 현실입니다.
물론, 주전 선수 11명 중에 무려 4명(케빈, 이현웅, 이호, 이웅희)이 같은 기간 동안 부상, 경고 누적 등의 이유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일이 흔한 건 아닙니다. 그러나 언제 발생하도 놀라운 일이 아니며, 선수층이 두텁지 못한 우리에겐 더욱더 큰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부산전 패배를 되돌려볼까요? 자, 우리에겐 이현웅이 없습니다. 바바가 비록 최근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지만 두 명의 선수와 홀로 싸울 순 없습니다. 허리가 밀리고 볼배급이 원활치 못합니다. 남은 선택지는 상대 진영으로 한 번에 넘어가는 롱패스 뿐입니다.
그런데 상대 수비수와 경쟁을 이겨내고 이 롱패스를 받아서 지켜낼 수 있는 케빈이 없습니다. 부산의 수비수들은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고 볼 소유권을 빼앗아 더 자주 역습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전반 30분 이후 442로 전환 후 수비 뒷공간에서 약점이 노출됩니다.
정경호 선수는 전문 수비수가 아닙니다. 포백은 더더욱 낯섭니다. 알렉산드로와의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못했고 위치 선정도 좋지 못해 상대 공격수에게 프리 찬스를 2,3차례 허용하고 맙니다. 이 중 하나가 바로 한지호의 세 번째 득점입니다. 우린 이렇게 졌습니다.
경기 전에 유상철 감독님이 '주전 선수 공백이 있지만 이를 대체할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지만 일선에서 활동하시는 본인께서 더 잘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는 주전 한 두 명만 빠져도 순식간에 저 3월의 무기력한 팀으로 회귀할 수도 있습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기간에 어떤 선수와 계약하느냐에 따라 후반기가 걸려있고 팀의 1부 잔류 혹은 강등이 결정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는 바바와 허리를 맡아줄 수 있는 중앙 미드필더와 케빈의 득점에 대한 압박감을 덜어줄 수 있고 김형범과 좌/우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측면 포워드입니다.
단지 자리 채우기, 머릿수만 늘리는 보강이 아닌 진정 팀의 전력에 플러스가 될 수 있는 알찬 보강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김성희
새로 부임한 전종구 사장 역시 수비형 미들과 섀도우 스트라이커 영입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니 지켜봐야겠습니다. 좋은 선수가 와서 더 좋은 팀이 되기를...
2012-06-30
문현식
알싸에도 쓰셨네요 ㅋ
2012-06-30
박대용
또다른 대체선수가 없는것도 문제지만, 오늘 경기에선 한덕희,박민근,황진산,황도연 같은 선수가 있음에도 못나온게 아쉽네요.
2012-06-30
최정식
황도연 선수 교체로 출장햇습니다.
2012-06-30
오현석
대전바라기 님이시군요 ㅎㅎ 반갑습니다. Allez대전 입니다.^^
2012-06-30
김규노
미드필더에서 너무 발렸어요
2012-06-30
차정철
솔직히 이현웅 기대 이하임...이번시즌 이현웅만 믿엇는데.ㅜㅠ 이현웅이 펄펄 날아야 하는데..잘안되네요 생각보다
2012-07-01
전종구
예리하신 분석입니다.저역시 공감합니다.물론 유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도 이에 동의하고 있음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문제는 이에 따른 우선순위 설정인바,당분간은 시차
2012-07-01
전종구
시차를 두고 지켜봐야 할듯 합니다.모쪼록 지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성원해주심에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2012-07-01
김재혁
젊은 피.. 박세직, 홍진기, 주세종 같은 선수도 임대를 고려해봐야하고.. 노장 중에서 놀고있는 K리그 벤치 선수들이나.. 한정화 기현서 하정현 같은 내셔널리그로 건너간 쓸만한 선수도 고려해봐야하고.. 멕시코리그에서 후보로 뛰고 있는 선수들이나.. 젊은 선수들..오이발도 오예야르나 아만 수아레즈 같은 선수를 임대하는 것도 고려해봐야하고.. 김태연 같은 의외의 선수를 키우는 것도 고려해봐야 될 것 같아요..
2012-07-02
최세형
부산전 후반 2실점은 1:1 팽팽하던 상황에서 수미를 보던 허범산 선수를 공격을 위해 포워드인 남궁도 선수로 교체하면서 이후 공수간 균형이 순간적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그 틈을 틈타 부산에게 득점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생각도 들어요. 지난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허범산 선수 선발 출전 했을때 보고 플레이에 깊은 인상을 받았는데 부산전에서도 교체되기전까지 수미로서 공수간 균형을 맞추는데도 기여한듯 보입니다. 요사이 교체 조커로 투입되는 김동희 선수도 유심해 봤는데요 그동안 열심히 뛰느라 체력이 저하된 지경득 선수를 잠시 쉬게해주어 체력을 회복하도록 하고 대신 김동희 선수에게 선발출전의 기회를 주는 건 어떨까 싶어요. (지경득 선수 미안해요~ 이름이;;)
2012-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