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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무리 생각해도..억울하고 짜증나서요.
난 두루미 폭행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왜 맞아야 하고... 내가 왜 이렇게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제가 며칠전 글 올렸었는데.. 사실 저도 피해자중에 한 사람입니다 ㅠㅠ
맞을 당시는 몰랐는데.. 그날 저녁에 보니까.. 다리며 온몸이 멍 투성이...ㅠㅠ
너무 억울해서 잠도 안오고..이러다 미칠거같아서..글 올려봐요..
정말, 남자들한테 그렇게 폭력을 당하는게 처음이라 패닉상태로..
토요일부터 지금까지 집 밖에 바로 앞 슈퍼 빼고는 나간적 없습니다.
아 병원치료받고.. 상해 진단서 문의하러 갔었네요..저보고 어디서 이렇게 멍이 들었냐고
맞은거같은데 누구한테 맞았냐고.. 혹시 가정폭력.. 기혼이시냐고... 이런 질문까지 받았어요.
그정도로 제 멍이나, 이것 기타등등이 심해보였나봐요.
지금도.. 공포가 상당히 심해요..무서워요..잠도 안오고.. 밖에도 못나갈거같아요. 또 맞을까봐요..
경기장은 갈수 있을까요? 또 맞으면 어떻게 하죠?ㅠㅠ
남자한테 맞은거 진짜 살면서 처음이라서 정신과 좀 다녀야 겠어요..(아빠한테 사랑의 매 맞은거 빼고는 한번도 없는데...ㅠ)
내가 죄가 있다면..
그냥 축구가 좋아서. 대전시티즌이 좋아서 그날 경기보러 간 죄 밖에 없어요.
그리고 선수단이 져서 고개 푹 숙이고 서포터석에 오길래...용기내라고 박수 쳐줄려고 가운데 간 죄밖에 없고요.
암튼.. 그 날 이후에.. 너무 억울하고, 수치심 느끼고, 잠도 안와요.
머리도 부딪쳐서..머리.. 엑스레이 찍어봤는데..뼈에는 문제가 없는데..며칠전부터 토했거든요?
계속 토하고..의사샘한테 증상 말하니까..
계속 토하면.. 어지러우면 이상한거라고... MRI찍어보라고..
머리도 계속 정밀검사 받아보라고 병원해서그랬는데..
흐지부지 될거같아서..일단 상해로 해놓고..제가 보험료 공지 받아서 치료해서아까워서...돈이 너무 아까워서 그냥왔어요..
3주나왔네요.. 진단결과는...ㅠㅠ 머리 지금도 어지럽고. 주저앉고 그러는데.. 이것때문인지 모르겠어요..;;
자살 충동까지 느낄거같아서요..수치심.. 다리에 손에 멍든거..
인천 서포터가 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밀쳐서 넘어뜨리고.. 그 위에서 또 다른 싸움이 일어나고..
그 과정에서 분명 제가 여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발길질까지 하고요....
누군지 기억도 납니다.. 엎어져서 맞고만 있으니까. 친구가 저러다 죽겠다 싶어서 저를 빼줬는데;;
또 다시 다른 곳에서 싸움이 벌어졌던건데. 분명, 인천서포터 분이, 주먹을 제 얼굴을 보고도 휘둘러서..
그 인천 팬 주먹에 이마 부분이 맞았습니다. 놀라서.. 인천 분들도 그 사람 못하게 말리긴 했는데...
경찰도 여자까지 폭행 하니까 막 다들 뜯어 말리긴 했는데요.
자세히는 기억 안나고.. 그 사람이 그랬던거 같아요 "야 씨, **** 다 일루 모여."
또 다른 패싸움이 일어날거같아서. 그 앞을 경찰들이 지키고있으니까, 갑자기 인천구호를 외치고, 인천 응원가를 부르더군요..
;;; 경찰이 그만하라고 해서 그만하고..
너무 억울하고.. 남자만 봐도... 그날의 악몽이 떠 올라요..
난 두루미 폭행도 안했는데.
거기 있었다는 이유 하나로.
그렇게 무차별 적으로..맞아야 하나요? 근데.. 인천 팬들이 자꾸 맞을짓 했다고 하니까.. 더 화가 나나봐요...
제가..한번 억울한 일을 당하면..잠도 못자고.. 스스로 참아서 화병 나는 케이스인데..ㅠㅠ
그냥 하소연 해볼게요. 물타기 아니에요. 정말 억울해서요... 님들 여동생이 이렇게 맞았다고 해보세요.
기사가 계속 뜨고 인터넷으로 찾아 보시더니.. 동영상 보고.. 제 뒷모습반 봐도 딸인지 아시잖아요.
그래서.. 부모님도 알게 되가지고...그러니까 K리그가 발전이 없는거다. 라고 하면서....
저는 서울에서 자취하는데... 대전 집에 있는 유니폼...10벌 넘게 있는거..다 버리셨데요...
축구장 다니지 말라고요.... 휴...
그런데, 일부 게시판에서 인천 사람들이 맞을짓 했다고하는데.. 그것때문에 저는 더 화병 생기겠어요!
나는 맞을짓 안했는데 ㅠㅠ 고소해야겠죠?ㅠ
그냥 고소미 먹여야겠죠?
그리고... 고소는 바로 해야 효력이 생기나요?
저는 마음좀 추스리고..고소하고싶어서요.
' 때린 사람도 아니까..
개인적으로..대전이던 인천구단도 짜증나요... 관리 미흡때문에..제가 이렇게 맞았으니까.. ㅠㅠ
오늘도 악몽 꾸기 싫어서... 잠을 안자려고요.. 5일동안.. 10시간 자니까..
사람이 지치네요..
ㅠ_ㅠ 꿈에서도 맞는 꿈을 꿔서 잘 못자겠음..
충격이 큰듯..그날이 ㅠㅠ
두루미님도 그랬을것 같네요..
충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