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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크루와 대저니스타의 해체를 선언합니다.

김관영2020-02-07조회 : 791

대전 시티즌 써포터즈 연합 퍼플크루와 대저니스타는 해체를 선언 합니다



22년, 그리고 8333일. 대전 시티즌이 우리와 함께했던 시간입니다.

지난 1997년 3월 12일 대전 시티즌이 창단해서 2020년 1월 4일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재창단하기 전까지 퍼플크루와 대저니스타는 언제나 골대 뒤에서 응원했습니다.



돌이켜보면 대부분의 순간은 환호보다 좌절의 시간이 많았습니다. 이기는 날보다 지는 날이 더 많았고, 어려운 구단 형편에 우리와 함께 뛰던 수 많은 선수들을 어쩔 수 없이 보내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한 시즌 통틀어 1승만 하는 암흑기도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 해체될 위기의 구단을 살려보겠다고 어린학생부터 중장년까지 서명운동을 하고 시민들에게 도와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2부리그로 강등되기도 했고 우승과 함께 승격했지만 바로 다시 떨어지는 안타까움을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기쁜 순간도 많았지요.

축구특별시라는 애칭을 얻게 해 준 2003년의 환희도 있었고, FA컵 우승이라는 믿지 못할 성과도 있었습니다.

금방 끝났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골대 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선수들의 달리기 한 번, 패스 한번, 슈팅 한 번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부르고 ‘대전 시티즌’ 다섯 글자를 외쳤습니다.

나아지지 않는 성적과 서포터즈 간의 갈등, 좋지않은 현장분위기, 구단과의 마찰 등으로 골대 뒤를 지키는 사람들이 점차 줄어갔지만 그래도 우리는 대전이라는 내 팀을 위해 함께 뛰고 함께 노래하고 함께 웃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대전시티즌이 새로운 이름과 얼굴도 바뀌게 됐습니다.

대전시티즌을 위해 달리던 저희도 변화가 필요한 시간입니다.



이제 저희 퍼플크루와 대저니스타는 대전 시티즌의 서포터즈 연합이 아닌 대전 하나시티즌을 위해 노래하며 응원하는 사람들이 되고자 합니다.

흩어져있고 나뉘었던 팬들과의 통합을 통해 새로운 단체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결국 우리는 대전이라는 팀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새로운 구단에 더욱 큰 힘을 실어주기 위해 우리도 새로 태어납니다.



지금까지 대전시티즌 서포터즈 연합 퍼플크루 그리고 대저니스타와 함께 해준 수많은 시민과 팬들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저희와 함께 대전 하나시티즌의 승리를 위해 응원과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2020년 02월07일

대전 시티즌 서포터스연합 "퍼플크루 & 대저니스타"

의견등록
고원석
서포터즈는 아니었지만 S석에 갈 때 마다 참 즐거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새로운 미래에도 함께 좋은 추억 만들어주시면 좋겠어요   2020-02-19
박지영
소속없이 개인팬으로 서포터즈 석에 살짝 가서 함께 응원하곤했습니다. 덕분에 대전시티즌과 함께 하던 시간들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감사해요!! 새로운 서포터즈의 새 출발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2020-02-15
박재순
새로운 출발을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그동안의 열정과 노고에도 시민으로서,팬으로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2020-02-14
최창규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이러나저러나 대전을 위해 가장 헌신하신 분들은 바로 서포터즈 여러분들 입니다.   2020-02-12
김준오
퍼플크루와 대저니스타 여러분의 결정을 환영합니다. 새로운 섭터가 어떻게 만들어질지는 모르겠지만 대전 하나시티즌과 함께 K리그1을 향한 여정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2020-02-07